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와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대출 규제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 구매 시 면적보다는 가격 접근성과 공간 활용도를 우선시하는 실수요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소형 아파트의 수요층도 1~2인 가구를 넘어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평면 설계와 수납 특화 등 상품성이 개선되면서 제한된 면적에서도 충분한 주거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용면적 40㎡대에서는 투룸 구조로 공간 분리를 강화하고 전용 50㎡ 이상에서는 3룸 구조와 욕실 2개를 적용하는 등 중형에 준하는 공간 구성을 갖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통해 서비스 면적을 확보하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 설계를 도입해 동일 면적에서도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신지원 기자]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청약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열 양상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고, 입지와 상품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 청약 기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총 청약자 수는 민간분양 기준 약 4만696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물량이 1만825여 가구로 전년 동기(8711가구)보다 늘었음에도, 청약자 수는 11만4812명에서 약 2.5배 줄어들었다.
다주택자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시장 내 자산 보유 전략이 ‘선택과 집중’ 형태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입지에 따라 가격 흐름이 엇갈리며 핵심 지역 중심의 수요 집중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규제 신호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재확인한 이후에도 핵심 지역에서는 높은 신고가 비중이 이어졌다.
서울 주택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가격 상승과 고가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진 마포구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을 하려는 수요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908만 원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용산·성동·마포 등 주요 도심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마포구는 3.3㎡당 평균 5040만 원을 기록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00만 원 선을 돌파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매물 출회를 지켜보며 매입 시점을 늦추는 분위기 속에, 일각에서는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는 오는 5월 9일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로 꼽힌다. 유예가 종료될 경우 조정대상지역인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세율(6~45%)에 더해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최대 30%포인트(p)의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출처 : 매일일보(https://www.m-i.kr)
지난달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소위 '한강벨트'에 포함되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송파구의 상승률은 18%에 달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송파구가 18.10%로 가장 높았다.